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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필요하다"…군국주의로 달려가는 아베

시정연설서 '개헌 의지' 강조

"트럼프와 유대관계 강화할 것"

20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시정방침 연설을 하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올 한 해 국정 기본방침을 밝힌 시정연설에서 개헌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또 올해 연설에서 미일 동맹 강화 등 외교 이슈에 방점을 찍으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권 출범 이후의 국제질서 급변에 대한 경계태세를 보였다.

아베 총리는 20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가진 시정연설에서 일본이 올해 헌법 시행 70주년을 맞이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미래를 살아갈 세대를 위해, 다음의 70년을 위해 일본을 어떤 나라로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안을 국민에 보여달라”며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아베 총리는 특히 올해 시정연설에서 한미 관계를 중심으로 한 ‘외교’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가장 중점을 둔 미일 관계에 대해서는 “미일 동맹이야말로 우리나라 외교·안보의 기축”이라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동맹 강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그는 이어 “가능한 한 빨리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새 대통령과 동맹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소녀상 설치를 두고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에 대해서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며 “지금까지의 양국 간 국제약속과 상호신뢰를 쌓아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시대의 협력관계를 심화시키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아베 총리는 근로 방식 개혁과 동일본대지진 복구 방안, 관광대국 발전 계획 등에 대해서도 자신의 목표를 제시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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