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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 45대 대통령 취임]기도, 선서, 그리고 백악관 입성

가족과 교회서 예배·오바마와 티타임

선서·연설후 100만 인파 속 축하행진

트위터로 '변화는 계속된다. 과업은 시작된다' 남기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부부가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백악관을 방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부부의 마중을 받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의 이날 첫 인사는 트위터에서 이뤄졌다. 그는 이날 오전7시31분 트위터에 ‘변화는 계속된다. 과업은 시작된다’는 글을 올리며 자신의 의지를 천명했다.

취임 전야를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보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8시30분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감색 코트에 붉은 넥타이를,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하늘색 원피스 정장에 같은 색 구두의 드레스코드를 선보였다. 전날 예보대로 아침부터 약한 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블레어하우스를 나선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첫 행선지는 차량으로 2분 거리인 세인트존스교회.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식에 앞서 찾은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장녀 이방카 트럼프, 맏사위 제러드 쿠슈너 등 가족들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예배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가족들도 함께했다. 약 90분간 진행된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선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백악관으로 이동, 미리 현관까지 직접 마중 나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안내로 백악관 내부를 둘러본 후 잠시 환담을 나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부부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백악관 건너편에 있는 세인트존슨교회에 도착, 루이스 레온 목사의 영접을 받고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아웃사이더 대통령답지 않게 별다른 파격 없이 전직 대통령들의 관례를 따라 사전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장인 의회 의사당 발코니에 등장했다. 의사당에서 백악관까지 이르는 길에는 궂은 날씨에도 그의 취임을 지켜보기 위해 100만명 가까운 인파가 모였다. 그리고 이날 정오 트럼프 대통령은 모친이 준 성경과 링컨 전 대통령이 사용한 성경 위에 손을 얹은 채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라고 선서했다. 8년간 미국을 이끌어온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트럼프가 미합중국의 제45대 대통령 자리에 오른 순간이다.

선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미국을 위한 변화’를 주제로 취임연설을 한 후 군 통수권자로 의장대를 사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당에서 백악관 근처까지 곧게 뻗은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축하행진을 벌인 후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공식 취임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워싱턴DC=손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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