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개미소녀의 정체는 구구단의 김세정이었다.
2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8명의 복면가수들이 제48대 가왕 자리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베짱이와 개미소녀가 조수미의 ‘나 가거든’을 선곡해 꾸몄다.
두 사람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애절한 감성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투표 결과, 베짱이가 개미소녀를 물리치고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개미소녀는 이선희의 ‘한바탕 웃음으로’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개미소녀의 정체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김세정이었다.
김세정은 “그동안 너무 아재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지다 보니까 좀 노련미가 있는 중후한 여성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구단 언니들이 최대한 여성스럽게 하고 와라. 이제는 좀 상큼한 걸그룹이 되자고 했다”며 “이미 글렀다. 그냥 이렇게 살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 후 네티즌들은 개미소녀 김세정을 꺾은 베짱이의 정체로 가수 유성은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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