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여 위작 시비 끝에 검찰이 국립현대미술관이 고(故) 천경자 화백(1924~2015)의 그림으로 소장하고 있는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결론 내린 데 대해 유족 측이 불복하고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천 화백의 유족 측 변호인인 배금자 변호사는 23일 “미인도 위작 사건에 대해 내일(24일) 서울중앙지검에 항고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배용원)는 지난달 19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씨가 “미인도가 가짜임에도 진품이라고 주장한다”며 전·현직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 6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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