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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뮤지컬 ‘영웅’은 내가 원하는 첫 단추”

배우 이지훈이 독립군 의병대장으로서 ‘동양평화론’을 주창한 안중근으로 돌아왔다. 이지훈은 “뮤지컬 ‘영웅’은 뮤지컬 배우로서 내가 원하는 첫 단추이다”며 “부끄럽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훈이 24일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에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2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지훈은 “좋은 무대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주신 것에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지금의 이런 묵직한 소리와 인물을 원했기 때문에 이번 뮤지컬 ‘영웅’이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고 전했다.

뮤지컬 ‘영웅’ 속엔 죽음을 앞둔 안중근이 ‘장부가’를 부를 때 느낄 수 있는 굳은 심지, 감옥에 수감된 안중근과 죽은 이토 히로부미의 환영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 등 무게감 가득한 장면이 많다. 이를 소화하는 주인공의 보이스 컬러 역시 중저음 대를 많이 쓴다.

이지훈은 “평소 갖고 있던 보이스 컬러 자체를 뒤집어야 했다. 관객에게 얼마나 만족감을 드릴 순 있을 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또 부끄럽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 ”고 각오를 다졌다. 25일 첫공을 앞둔 그는 “어떤 반응이 올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고 떨리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 역사의 실존 인물인 안중근의 일대기를 완성도 있게 다룬 뮤지컬 ‘영웅’은 안재욱, 정성화, 양준모, 이지훈, 리사, 박정아, 정재은 등이 합류해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영웅’은 1909년 2월의 ‘단지(斷指) 동맹’부터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뤼순감옥에 수감된 후 1910년 3월 사형집행 까지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 안에 허구의 캐릭터인 설희와 링링의 이야기가 가미됐다.

2009년 LG아트센터 초연을 통해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각각 12개 부문씩 노미네이트되어 6관왕씩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은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은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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