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2만원으로 기존 대비 10% 올려 제시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사고 원인을 배터리로 밝히고 이와 관련한 대비책을 공개함으로써 출시 예정인 ‘갤럭시 S8’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많이 해소한 것으로 본다”며 “오는 2·4분기 영업이익은 1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한 9조2,21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올해 스마트폰 생산 비용 상승 가능성은 삼성전자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업체들이 메모리·디스플레이 패널 고사양화로 인한 원가 부담 압박을 겪을 전망”이라며 “디램(DRAM) 채용량도 늘어날 예정이어서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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