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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국회의원 사고가 이러니 가정폭력 용인된다" 표창원에 항의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전시회의 ‘더러운 잠’ 전시 사태로 일부 여성 단체들이 25일 격렬히 항의했다.

이혜경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새누리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면회실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실을 항의 방문한다.

이 협의회는 “이런 저질 국회의원을 그냥 둬선 안 된다”며 “오늘 국회로 모이자”고 촉구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밝은미래,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등도 규탄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대한민국 여성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비하하고 인격모독을 한단 말인가”라며 “국회의원 사고가 이 정도니 묻지마 살인, 스토킹, 가정폭력 등이 용인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표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시국풍자 전시회 관련 사실관계 및 입장’을 올려 “예술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지겠다”고 밝혔다.

현재 표창원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명안이 발의된 상태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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