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영화 ‘설국열차’에 함께 출연했던 존 허트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존 허트는 내가 함께 일했던 사람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헌신적인 진짜 배우였다. 놀라운 사람.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2015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존 허트가 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트는 병마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가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다시 악화돼 의사의 조언에 따라 활동을 접었다.
1940년 1월 22일 영국 더비셔의 체스터필드에서 태어난 존 허트는 왕립극예술 아카데미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뒤 지난 60년간 약 120편의 영화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연극, TV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했다.
또한 허트는 제 2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32회 남우조연상, 34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4년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을 수여받았고, 지난 2012년에는 제6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로상을 받았다.
[사진=영화 ‘설국열차’ 스틸컷, 크리스 에반스 트위터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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