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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특혜’ 남궁곤 前입학처장 오늘 구속기소

‘이대 비리’ 김경숙·이인성도 순차적으로 기소 예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시·학사 비리와 관련해 남궁곤(55·구속) 전 입학처장을 30일 오후 기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달 10일 구속된 남궁 전 처장의 구속 기간 만료 시한이 다가오는 점을 고려해 이날 오후 기소할 예정이다.

남궁 전 처장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 이어 특검팀이 기소하는 세 번째 피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씨의 ‘학사 특혜’ 혐의 피의자 중에서는 류 교수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

특검팀에 따르면 남궁 전 처장은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 등)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정씨는 면접관들에게 금메달을 보여주는 등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 남궁 전 처장에게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학교 측에 해임을 요구했다.

특검팀은 남궁 전 처장에 이어 김경숙(62·여·구속) 전 이대 신산업융학대학장과 이인성(54·여·구속) 의류산업학과 교수도 금명간 기소할 방침이다.

당초 특검팀은 이대 비리 관련 구속자 4명 가운데 이미 기소한 류 교수를 제외한 이들 3명을 일괄 기소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남은 구속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검팀은 연휴 첫날인 27일 남궁 전 처장과 김 전 학장, 이 교수를 일괄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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