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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혐한 '가짜 뉴스' 생산…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모욕

한국신문 사이트 화면 캡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인 소녀 2명을 성폭행했다는 등 악의적 가짜 뉴스로 도배된 혐한 웹사이트가 등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

30일 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가짜 뉴스 사이트는 일본어판 ‘大韓民國民間報道(대한민국 민간보도·korean-news.xyz)’와 이를 한글판으로 바꾼 ‘한국신문(korean-newsspot.blogspot.kr)’을 각각 가지고 있었다. 한국신문은 지난해 11월 구글블로그에 개설됐으며 일본어판은 지난 16일 등록됐다가 26일부터 접속불가 상태다.

이들 가짜 뉴스는 일본 사람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은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31일 “16 일 서울 법원에서 일본인 여자 아이를 강간했다고 기소 된이 노무현 판결이 내려진 1 심 판결을 뒤집는 무죄가 선고됐다”라는 식의 문법이 맞지 않는 글이 게재됐다.

이 같은 내용의 가짜 뉴스는 개설 직후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이 사이트에서만 7만8,000여회가 조회됐으며 SNS에서 는 우익 계정 주도로 2만회 가까이 나돌았다.



이 외에도 국내 ‘반 트럼프’ 시위대가 은행에 방화를 했다거나 시위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등 가짜 뉴스도 실렸다.

현지 언론 등에서 취재가 이뤄졌지만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같은 사이트를 만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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