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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희선 삼원중공업 대표 ... “올 매출 500억선 예상 … 해외 진출도 준비할 것”

치밀한 공정·현장관리 통해

외형 보다 이익률 제고 주력





“지난해 말 토목·교량 공사 철강재 부문을 인수해 올해 매출이 약 20% 늘어난 5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무리하게 사업 외형을 늘리기보다 치밀한 공정·현장 관리로 이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도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예정입니다.”

김희선(사진) 삼원중공업 대표는 최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기존 강구조물과 철강재 부문은 공통점이 적지 않아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라며 이같이 자신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삼원중공업은 올해로 설립 23주년을 맞는 상업시설용 강구조물 전문 건설업체다. 1999년 ISO9001 인증, 2010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 2012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2014년 철강구조물 제작공장(건축1급) 인증 등을 꾸준히 획득하면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전문 건설업체는 무엇보다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도한 설비투자와 매출확대가 불경기 때 ‘덤핑 수주’로 이어지며 회사가 망가지는 것을 수도 없이 봤다”며 “전문 건설업은 양질의 수주와 철저한 관리로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수주 규모 20위권인 삼원중공업보다 매출이 2배쯤 되는 업체가 막상 영업이익은 비슷한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삼원중공업은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동부하이텍 계열사인 ‘동부철구’의 철강재 부문을 차입금 포함, 총 260억여원에 인수한 것이다. 사명도 삼원강재공업에서 삼원중공업으로 바꿨다.

아울러 기존에 나뉘어 있던 충남 아산·당진 공장을 새로 인수한 당진공장에 통합해 인력·공정관리가 더 수월해졌다. 10만여㎡ 규모 부지에 4분의1 정도만 건물이 들어서 있어 향후 수주상황에 따라 공정을 쉽게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가운데 삼원중공업은 해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향후 국내 건설경기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서다. 주력인 강구조물 부문은 아파트가 아닌 상업용 건물에 주로 사용되는데 시장수요가 줄고 있고 새로 인수한 토목·교량용 철강재 부문 역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소 속에 5년 전 대비 시장이 반 토막 수준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당장 무리하게 투자하기보다는 주요 고객사와 함께 해외로 진출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의 강점인 효율적 공정과 전문인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사진=이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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