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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최순실 게이트 예견? “이하늬 캐릭터는 사실”

2005년 데뷔작 ‘웰컴 투 동막골’로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상적인 충무로 신고식을 가졌던 박광현 감독이 무려 12년 만에 두 번째 영화 ‘조작된 도시’를 들고 관객들을 찾아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박광현 감독과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조작된 도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박광현 감독이 31일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박광현 감독은 먼저 12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다른 감독들처럼 긴 공백기 동안 돌아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여의치 않아 긴 시간이 걸렸다”며 그간의 공백을 설명했다.

이어 게임이라는 소재를 채택한 것에 대해서 “외국의 범죄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특수부대 요원이나 형사 등 자신의 능력으로 위기를 해결하는데, 그 범주 안에서 영화를 만들면 너무 비슷해보일 것 같아 다른 방식을 택하고 싶었다”며, “또 요즘 게임은 게임 플레이 그 자체보다 문제해결능력을 우선시한다는 점도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조작된 도시’에서 눈길을 끄는 캐릭터는 변호사 오정세의 사무장으로 영화 내내 짙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하는 이하늬였다. 이하늬의 캐릭터에 대해 박광현 감독은 “변호사 사무장이라고 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런 이미지를 모두 뒤집고 무조건 비현실적인 미녀를 캐스팅하려고 했다”며, “모든 사건을 배후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인물을 통해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작된 도시’에서 이하늬의 캐릭터가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박광현 감독은 “이 영화 시나리오를 준비할 때는 이런 사태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영화 ‘조작된 도시’는 는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이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분)과 영문도 모른 채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면서,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9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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