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31일 한전은 광주광역시 한전 광주전남본부에서 전자통신연구원, 한전KDN, 한국광기술원 등 전문기관들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에너지 분야 생태계 조성 및 국가 신성장 추진동력 강화를 위한 전력분야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전력에너지 분야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신기술을 융합한 신사업 창출을 확대하고 전세계적 이슈인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을 위한 에너지 분야 유관기관들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ICT 융복합 등 신에너지 분야의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연 전문기관과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전력설비 운영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 밖에도 △고장예지, 고장자동복구 등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제어시스템 구축’ △신재생 발전원과 ESS(전기저장장치)를 활용한 ‘배전급 EMS 개발’ △실시간 계통진단을 위한 전력정보 시각화를 이용한 ‘송변전 종합 예방진단시스템 개발’ △빅데이터 처리와 인공지능(AI) 활용 고장 및 수명 예측 등 현장 문제를 해결을 위한 ‘GE Predix 기반 설비 최적 운영 기술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로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 미칠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며 “전력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고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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