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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안의 게임' e스포츠로 정착할까

슈퍼셀 모바일게임 '클래시 로얄'

2년 연속 한국서 대회 개최 추진

넥슨·넷마블은 아직 계획 없어

슈퍼셀의 인기 모바일게임 ‘클래시 로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국에서 모바일 e스포츠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모바일e스포츠가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셀이 클래시 로얄의 e스포츠대회를 올해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해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셀이 직접 대회를 주최해서 경기를 열고 현장을 인터넷 방송 등에 중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슈퍼셀은 지난해 5월 아프리카tv 주최로 ‘클래시 로얄 인비테이셔널’을 한국에서 연 바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는 국내외 유명 게임 bj(1인 방송 진행자)를 한국을 방문해 팀제로 대결이 이뤄졌다.

전작인 ‘클래시 오브 클랜’의 e스포츠대회도 국내에서 개최된 점 등을 고려할 때 슈퍼셀이 e스포츠대회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 4월 핀란드에서 첫 공식 토너먼트를 개최한 데 이후 11월 미국 LA 등에서 열린 바 있다.

그동안 수명이 긴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 게임은 인기가 최대 6개월로 짧고 스마트폰으로 혼자 하는 게임의 성격이 강해 e스포츠대회와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최근 게임 시장에서 장수 인기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커뮤니티, 단체전 등이 도입되면서 e스포츠대회와의 접목도 가능해졌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클래시 로얄은 지난 1일 기준 구글 앱 장터에서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서 지난 12월 한달 스마트폰 게임 사용자 수에서 클래시 로얄이 256만명으로 1위에 올랐다.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8만명으로 2위에 그쳤다.



다만 온라인게임의 e스포츠대회만큼 성공하기 위해서는 과제도 만만치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관객들이 현장에 와서 볼 만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야 하는 데 모바일게임은 그게 쉽지 않다”며 “스타 게이머, 구단 운영 등에 상당한 돈이 들어가는 것도 관건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게임 ‘히트’, ‘백발백중’으로 e스포츠대회를 연 넥슨, 넷마블의 경우 올해 개최 계획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슈퍼셀 홍보를 맡고 있는 대행사 측은 “아직 정해진 게 없고 여러가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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