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 13조2,235억원, 영업이익 2조5,47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이 12.9% 늘어나는 동안 영업이익이 58.1%나 늘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저유가 속에 유화제품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료 값을 뺀 수치)가 크게 개선된 결과다.
지난해 4·4분기에도 전년 대비 138.7% 늘어난 7,371억원의 영업익을 올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4·4분기는 전통적인 유화업계 비수기이지만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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