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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지리산 女보살, 노총각 결혼자금 4억 삼킨 사기행각





2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노총각 결혼자금 삼킨 지리산 女보살’ 편이 전파를 탔다.

3년 전,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지리산 속에 위치한 한 절로 들어온 중년의 부부. 절의 음식을 도맡아하는 공양주로 취직한 부부는 어느 날, 주지 스님의 소개로 60대의 여보살을 만나게 됐다.

절에 오자마자 큰돈을 척척 보시하며 주지 스님의 신임을 얻었다는 그녀. 살가운 성격의 여보살은 곧 공양주 여인과도 가까운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공양주 여인은 여보살에게 놀랄만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절에 있던 보물이 국보로 승격되면 20억이 넘는 큰돈이 들어온다는 것.

이후 국보를 만들기 위해 절 주차장과 탑 기반공사를 하며 국보 만들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는 여보살. 급기야 공양주 여인은 아들의 결혼자금까지 빌려주었다고.

보물이 국보만 되면 수십억이 나온 다는 말에 아들의 결혼자금으로 모아 놓은 2억원은 물론 대출까지 받아 총 4억원 가량을 여보살에게 건넸다는 공양간 부부. 더욱 황당한 것은 부부가 서로 모르게 여보살에게 각각 돈을 빌려주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돈을 갚기로 한 날짜가 다가오자 갑자기 잠적해 버렸다는 여보살. 여기저기 수소문 해보지만 여 보살의 행적은 오리무중인데. 한편, 여보살이 잠적한 가운데 절의 주지 스님도 공범이라고 주장하는 공양간 부부.



돈을 빌릴 때 주지스님과 여보살이 함께 빌렸기 때문이라는데. 실제 주지스님이 쓴 차용증만 1억여원.

한편,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은 채 여전히 보살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 그런 부부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왔다.

최근 주지 스님과 갈등을 빚고 있는 그녀를 대신해 공양간에 새로운 여인이 들어왔다는데 엄동설한에 전 재산을 잃고, 머물던 거취까지 빼앗길 처지에 놓인 부부. 절 안팎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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