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도 AI가 발견돼 한강 성동지대 주변 폐사체 발견지역의 반경 10km 이동제한구역이 선포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했다면서 도선장 주변과 인근 자전거 도로 640m 구간에 차단띠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람에 대해서는 해당 사항이 없으며 시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닭의 경우 이달 7일 임상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예찰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렸다.
집중 소독을 마친 뒤 인근 자전거 산책로는 6일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으로 시는 시내 모든 가금 사육 시설에 대한 임상 예찰을 하며 AI 확산에 대비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23일부터 강서·난지·암사·고덕 등 생태공원을 폐쇄하고 매일 소독과 예찰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시는 또 양재천과 도림천 등 한강 지천 등에 있는 주요 야생조류 서식지 8곳에서 분변을 수거해 AI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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