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화했다.
그는 “강해야 살아남고, 생존이 보장되어야 편안해질 수 있다”면서 “정권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 모두 살아남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행복은 강한 대한민국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며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강한 안보, 강한 경제, 강한 사회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스물여덞 말단 회사원 신분으로 월세를 살며 경기도 의회 최연소 도의원이 되어 정계에 입문했다”며 “저와 같은 평범한 청년들도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대한민국 희망의 사다리를 끊임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대통령 당선 이후 ‘대선전 분권형 개헌 실시’, ‘북핵문제 3불(不)원칙’, ‘한국경제의 역동성 부활’ 등을 실현시킬 것을 언급했다.
원 의원은 출마선언문 낭독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범보수 단일화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이다”면서도 “단일화를 넘어 개헌까지 포함시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앞으로 새누리당 경선구도는 장내의 원유철과 장외의 황교안 권한대행이 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황 권한대행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국정공백을 나름대로 잘 메꾸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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