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김민석 살인을 자백하며 극적 반전을 끌어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연출 조영광, 정동윤)에서 박정우(지성)는 항소심에서 범행을 자백하는 영상을 마주한 뒤 자살을 결심하지만 이내 이성규(김민석)가 살인을 자백했다.
이날 윤태수(강성민)는 박정우가 말한 장소에서 캐리어를 찾았지만 이내 박하연의 시신은 찾지 못하고 끝내 절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빈 캐리어 등장은 박정우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증거가 되며 사건의 반전을 예고했다.
반면 강준혁(오창석)은 범행 시간 전 박정우 집을 방문한 탓에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지 모른다는 부담감과 성공을 위해 이를 무마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시각 박정우 변호사 서은혜(권유리)는 윤지수(손여은) 장례식날 당일 박정우가 장모 오정희(성병숙)에게 건넨 쪽지를 근거로 집을 탐문 결국 박정우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는 결정적 증거거 가 될 메모리칩을 얻어냈다.
메모리칩 속에는 죽어가는 윤지수 곁에 있는 한 남성의 구두가 찍였고, 이를 근거로 서은혜는 사건에 다른 범인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때 강준혁은 박정우가 자백으로 감형을 받지 않기를 원했다며 자백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박정우는 원심이 확정 돼 사형을 선고 받았고, 자신이 아내와 딸을 죽였다고 확신하며 자실을 시도했다. 하지만 박정우 도움으로 무죄 판결을 앞둔 이성규가 “형이 왜 죽어요. 내가 했는데. 형이 한거 아니라고요. 내가 했어요 내가”라고 고백한 뒤 ‘산골짜기 고양이, 아기 고양이’라며 고양이를 사달라 조르며 박하연이 즐겨 부르던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이성규 역으로 열연한 김민석은 섬뜩한 반전으로 시청자를 섬뜩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성규는 그간 박정우를 살뜰히 보살피며 선한 모습만 보였던 만큼 그 안에 숨은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박정우는 이성규 고백에 “너 누구야”라며 절규했고, 차민호는 수하 김석에게서 “그 친구 찾았다. 사고치고 교도소에 있었다”는 전화를 받으며 그간 차민호가 박정우 가족을 살해하고 모든 죄를 뒤집어 씌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에 차민호가 모든 범행을 저지르고도 왜 박정우가 기억을 잃은 것인지, 또 박하연의 생사여부를 비롯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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