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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IMF-2008 금융위기 학습효과’ 한국-호주 통화스와프 규모 2배로 확대 ‘9조원 규모’

한국과 호주가 통화스와프 규모를 2배로 확대했다.

8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호주와 통화스와프 계약 규모를 종전 5조원에서 9조원으로 늘리고 만기도 2020년 2월 7일까지 3년 연장시킨다고 전했다.

한은 관계자는 “양국간 무역을 활성화해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금융안정을 제고할 목적으로 통화스와프 연장 계약이 체결됐다”며 “만기 도래시 양자간 협의에 따라 재연장도 가능하다”고 관련 내용을 알렸다.

통화스와프란 외환위기 등 비상시 상대국에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계약으로 우리 측은 지난 10월부터 호주와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연장과 함께 스와프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온 바 있다.



한편 정부 관계자는 “한국·호주 간 경제·금융부문의 상호연계성이 높아 이번 통화스와프 확대 및 연장이 양국 간 교역, 금융부문 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앞으로 상호 이익이 되는 국가들과 통화스와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향후 정책을 전망했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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