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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베헤모스’ 청개구리 검사 김도현, “정말 괴물 같은 재벌이랑 손 잡아”

배우 김도현이 <베헤모스>에서 정의구현을 외치던 ‘오검’이 재벌과 손을 잡게된 이유에 대해 말했다.

10일 오후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연극 <베헤모스>(작 정민아, 연출 김태형)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도현은 “청개구리처럼 자기의지대로 움직이던 ‘오검’이 좌천되고, 로얄호텔 살인사건을 맡게 됐다” 며 “그런 지시를 맡게 된 이면에는 윗선에서 오검이 이번엔 말을 잘 들을거란 계산이 있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도현은 이번 작품에서 한번 맡은 사건은 끝까지 파헤치고, 윗사람 눈치는 보지도 않는 정의감 넘치는 열혈검사 ‘오검’ 역을 맡았다. ‘오검’ 역엔 정원조와 김도현이 더블 캐스팅 되어 ‘이변’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뛰어 들었다.

김도현이 10일 열린 연극 ‘베헤모스’ 프레스콜에서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오검’은 여동생의 억울한 죽음 이후, 비슷한 또래의 여성 살인사건을 맡게 된다. 그 속엔 ‘이변’과의 라이벌을 넘어선 신경전도 한 몫 했다. 그렇게 ‘오검’은 “적어도 이번엔 제대로 범인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정말 괴물 같은 이인 재벌 한창호와 손을 잡게 된다.”

그렇기에 김도현은 “‘오검’은 마지막 엔딩에서 유쾌하게 웃을 수 없다” 고 덧붙였다.



김도현은 ‘변신의 폭이 넓은 배우’라는 평가답게 <페스트> <데스트랩> <셜록홈즈> <형제는 용감했다> 등 다수의 뮤지컬 작품뿐 아니라 드라마 <오 마이 금비> <뷰티풀 마인드> 등 드라마까지,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묵직한 캐릭터에서 코믹에 이르기까지 장르에 구애 받지 않고 작품마다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온 배우이다.

한편, 연극 <베헤모스>는 그들을 통해 돈과 권력 앞에서 어느 누구 하나 다르지 않은 인간의 추악한 속물근성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과연 누가 괴물인지, 우리는 그들과 과연 얼마나 다른지에 대한 씁쓸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베헤모스>는 2014년 3월에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괴물>(대본 박필주, 연출 김종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유력 정치인의 아들에게 벌어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를 변호하는 자와 응징하는 자의 파워 게임을 통해 악의 순환을 담아냈다.

지난 1일 개막한 연극 <베헤모스>는 4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된다. 배우 정원조, 김도현, 최대훈, 김찬호, 문성일, 이창엽, 권동호, 김히어라가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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