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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세워놓고 “시진핑과의 통화 훈훈”…트럼프 의도는

아베 세워놓고 “시진핑과의 통화 훈훈”…트럼프 의도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 얘기를 꺼내 화제다.

일본 총리를 옆에 세워놓은 채 “시진핑과의 전화 통화는 아주 아주 훈훈했다”고 말한 트럼프의 행동에 트럼프식 협상 전략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지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를 만나기 전날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것은 ‘아베 총리에 대한 환대에 따른 후유증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를 대체할 경제규범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경제 모두에 혜택을 주는,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해, 양자간 FTA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트럼프의 외교 전략에 =아베 총리는 통상 협정과 관련해서는 기자회견 내내 ‘펜스 부통령과 아소 재무상 간 협의체’를 거론하며, 미국, 일본과 함께 ‘아태 지역’을 꼭 언급해 두 나라만의 FTA는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YTN]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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