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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혈우’ 김종구, “정치 힘겨루기는 언제 끝날까?...궁금증 자아내는 연극”

배우 김종구가 연극 ‘혈우’의 매력 포인트로 “마지막까지 정치적인 힘겨루기가 계속 되는 작품으로, 힘겨루기가 언제 끝날지 몰라 궁금증을 자아내는 점”을 꼽았다.

김종구가 10일 열린 연극 ‘혈우’ 프레스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두 영웅>, <아버지>, <북어대가리>, <리어왕>, <오이디푸스> 등에서 실력을 쌓아온 중견 배우 김종구가 연극 ‘혈우’에서 고려의 최고 권좌에 있던 무신정권의 수장인 ‘최항’으로 나선다. 작품은 왕권의 힘보다 무신들의 힘이 강했던 시대를 배경으로 ‘원한의 시대’, ‘욕망의 시대’로 변모되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을 돌아보게 한다.

10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종구는 “제가 모른 ‘악’ 밑 바닥에 깔려있는 무신정권의 전신이 있었다” 며 “제가 (최항)으로서 무신정권을 그만 두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내 뜻대로 안되더군요. 제 주변이 그대로 놔두지 않더라구요.”라고 작품의 핵심적인 내용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힘으로 만들어지는 정권 체제는 또 힘으로 뒤바뀌고, 그 역사는 우리를 발전시키거나 퇴보시킬 것이다. 거기에 대한 판단은 모르겠지만, 어마 어마한 힘의 논리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라며 결국 ‘힘의 정치는 결국 힘으로 전복됨’을 밝혔다.

한편, 극단 M.Factory (대표자 한민규)의 연극 <혈우>는 2017년 2월 11일부터 2월 2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김수현, 김영민, 김종구, 신기섭, 민병욱,지유, 서정식, 이준녕, 나경민, 김관장, 신소현, 우범진, 전익수 등 30여명이 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러닝타임 130분. 15세이상 관람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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