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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공감’ 우퍼 4인, 무릉리에서 보낸 특별한 겨울이야기





11일 방송된 KBS1 ‘다큐공감’에서는 ‘무릉리의 특별한 겨울이야기’ 편이 전파를 탔다.

우프(WWOOFWorld Wide Oppertunities on Organic Farms)는 유기농가와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금전적인 교환이 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그들의 문화교류와 교육의 기회를 넓히고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사회를 만드는 운동(프로그램)으로 1971년 영국에서 시작되었으며, 유기농가 및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곳에서 하루에 4~6시간 일손을 돕고 숙식을 제공받는 것으로 전 세계 1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강원도 영월 무릉리에 귀촌한 김헌식(60)씨는 5년 전부터 우프에 참여하여 꾸준히 자원봉사자들과 생활하고 있었다. 이 겨울 농한기에 찾아든 우퍼(자원봉사자) 4명과 함께 돈이 전혀 교환되지 않고 오직 노동과 신뢰로 이뤄지는 만남과 이별, 그 속에서 만나보는 휴식과 여행 그리고 삶을 대하는 신구 세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나본다.

시골 생활의 단조로움과 일상성을 우프 호스트를 통하여 전혀 새로운 소식과 만남을 이어가는 있는 김헌식 씨의 농장에 4명의 우퍼가 왔다.

영어 원어민 교사 생활 중 방학을 맞아 찾은 미국인 브라이언 슈미트(30), 미국 버클리(UC) 대학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잡은 직장을 접고 자신의 가능성을 찾아 사진과 글쓰기를 하는 미국인 욜란타 수이(26), 스웨덴에서 전문 안무가 무용가로 활동하며 틈틈이 우퍼 활동을 하는 잉그리드 로스버그(35) 그리고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일반적 사회진출이 아닌 대안적 삶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인 김경헌(25)이 그들이다.



보름 동안 우퍼들이 해야 할 일은 지금까지 그들의 일상과 전혀 맞지 않은 장작패기 나무전지등이었는데 새로운 일을 대하는 이방인 우퍼들과 새롭게 경험하는 일 속에서 우퍼들이 발견한 또 다른 자신을 찾는 방법.

가치관과 배경이 모두 다른 이들이 낯선 곳 낯선 환경에 자신을 밀어 넣고 풀어놓는 이야기는 우리가 가졌던 여행과 휴식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고 일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는 사람 사이의 공감과 이해 그리고 이들 사이에 싹트는 우정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진=KBS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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