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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갑순이', “사랑하지만 맺어지긴 어려워!”...애절한 '세 커플' 눈길

‘우리 갑순이’에는 가슴을 저릿저릿하게 만드는 애절 커플들이 있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최근 가슴을 저릿저릿하게 만드는 ‘애절 커플’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 갑순이’의 인기를 좌지우지하는 세대별 애절 커플 세 쌍을 모아봤다.

/사진=SBS




◆ 40대 유선-최대철, 이혼했지만 우리 사랑 여전히!

두 번 이혼을 하고 나서야 처음으로 사랑의 설레임을 깨달은 재순(유선 분).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기에 사랑이 찾아오지 않는 법이라 재순에게 찾아온 이 뒤늦은 설레임은 갈등과 미련만 남겨주고 있다. 아들의 친아빠인 전세방(정찬 분)의 재결합 독촉에 재순은 마지못해 세방의 손을 들어주지만, 마음은 여전히 금식(최대철 분)에게 향해 있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태우고 있다.

11일 방송에서 이혼은 했지만, 정식 이혼 서류를 접수하지 않은 재순과 금식이 서류 접수 기한 마지막 날,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 60대 이보희-전국환, 사랑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

실버 세대들에게 나이를 뛰어넘는 사랑의 ‘판타지’를 보여주고 있는 커플은 여봉(전국환 분)과 기자(이보희 분)이다. 배우자를 여의고 홀로 된지 오래인 두 사람은 집주인과 도우미로 처음 만나 티격태격하면서 정을 쌓았다. 여봉은 기자에게 도우미를 그만두게 한 후 정식 청혼을 하지만, 자식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지게 됐다. 하지만, 기자를 잊지 못하는 여봉은 매일 같이 기자의 뒷모습을 보며 집 앞에 기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놓고 사라진다.



이번 주 방송에서 여봉은 치킨을 사들고 기자 집을 찾았다가 기자와 딱 마주치게 되는데, 기자의 반응이 어떨지 ‘황혼 커플’의 사랑도 놓치고 싶지 않은 재미 포인트다.

◆ 30대 서유정-서강석, 그토록 믿었는데 배신하나?!

새롭게 등장한 반지아(서유정 분)와 금수조(서강석 분)는 서로 전혀 신분을 모르는 상태에서 첫 눈에 반한 커플이라 둘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물류창고에서 자신에게 빵을 건네주며 친절을 베푼 지아에게 첫 눈에 반한 수조는 지아가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는 걸 보고 어머니를 통해 돈을 마련해주는데, 지아는 큰 돈을 받게 되자 마음이 달라지게 된다. 금사빠 수조와 어린 쌍둥이를 키우느라 현실적일 수밖에 없는 지아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된다.

‘우리 갑순이’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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