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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은 죽는다’ 손예진, 살벌한 분위기로 완벽 변신

‘나쁜놈은 죽는다’ 손예진, 살벌한 분위기로 완벽 변신




손예진이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를 통해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액션을 담은 작품이다. 청순가련함의 대명사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여배우 손예진이 어딘가 살벌한 분위기를 풍기는 ‘지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카리스마 넘치는 조폭부터 8세 지능의 시골 총각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왔던 연기파 배우 신현준이 ‘지연’을 쫓는 의문의 ‘킬러’ 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현재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배우 진백림이 여행길에서 ‘지연’을 만나 우여곡절을 겪는 중국어 교사 ‘창주’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거장 강제규 감독과 중국의 거장 펑 샤오강 감독이 손을 잡고 내놓은 한중 합작영화라 기대가 증폭된다.



손예진은 지연을 연기하며 열연을 펼쳤다. 그간 청순한 이미지가 대표적이었던 손예진은 이 작품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여인으로 변신했다. 액션은 물론 권총까지 자유자재로 다루며 총격신을 소화해 내 색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어 대사가 다소 서투른 진백림과도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봉당시 ‘나쁜놈은 죽는다’는 폭망했다. 제주도에서 모든 촬영을 했던 영화는 손예진이 코믹과 액션의 매력을 동시에 발산했으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제작에 관여했어도 중국 시장만 타깃으로 삼았는지 한국 관객의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심지어 중국에서도 그렇게 흥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포스터]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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