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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이순재 “대사 보고 연기하는 사람은 배우 아니다” 일침





배우 이순재가 61년 연기 인생의 비결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가 출연했다.

이날 이순재는 “연기란 암기에서 기반되는 행위다. 대사 자체를 숙지하고 이를 연기로 표현해야 한다. 즉, 연기는 배우가 새로운 인물을 만드는 것”이라며 “완벽하게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암기를 남들보다 좀 빨리하는 편인데, 평소 암기력 테스트를 자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순재는 “간혹 배우들 중에 대사를 못 외워서 판에다 써 놓은 대사를 보고 연기를 하는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면 배우가 아니라고 말한다”며 암기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순재는 “또 다른 연기 비결은 금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순재는 “솔직히 술을 잘 못한다. 과거엔 위스키를 잘 모르고 깡소주를 먹던 시절이었다. 당시 깡소주를 마시던 배우들이 현재 건강 문제로 연기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당시엔 울분의 술이었다. 연극을 하고 돈을 못 받는 일이 허다하고 사인 해달라는 팬들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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