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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증인신문, 탄핵심판 막바지 '최종변론기일' 변경될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16차 변론기일이 22일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진행된다. 이날은 마지막 증인신문일로 헌재의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마지막 증인신문을 진행하는 한편 최종변론기일 일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오는 24일 변론을 종결하려 한다”고 밝혔지만 박 대통령 측이 시간적 여유를 달라며 연기할 것을 요청했다. 또, 재판부가 박 대통령 측에 이날까지 대통령의 출석 여부를 정해 밝힐 것을 주문한 만큼 최종변론기일에 박 대통령이 출석할지 여부도 판가름나게된다.

헌재가 예정대로 ‘24일 최종변론’을 고수한다면, 확고한 의지를 내비치는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박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따라 최종변론기일이 변동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최종변론기일이 확정되면 선고일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통상 최종변론을 진행한 이후 2주간의 재판관 평의 끝에 선고하기 때문.

헌재 탄핵심판의 마지막 증인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 알려졌다. 이날 변론기일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정에서 대기업들을 상대로 출연금을 모금한 경위를 비롯해 박 대통령의 관여 여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 안 전 수석과 함께 당초 최순실 씨도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21일 ‘더 이상 답할게 없다’는 취지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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