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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잘못' 56% 근래 최대치...인물호감도 6위 그쳐

‘대통령 권한대행’ 글자가 선명하게 박힌 시계./송은석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대답과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 격차가 조사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24일 대선 관련 주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황 권한대행 직무에 대한 긍·부정 여부를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33%)’는 긍정 대답이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잘못하고 있다(56%)’는 부정 대답도 최대치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만 긍정(60%)대답이 부정(25%) 대답보다 높았다.

‘인물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 황 권한대행은 21%를 얻어 대선주자 중 6위에 그쳤다. 해당 조사 1위는 안희정 충남지사로 54%를 얻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7%로 2위, 이재명 성남시장이 39%로 3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33%로 4위,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8%로 5위에 올랐다. 반대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질문에서 황 권한대행이 70%로 1위를 차지했다.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도 황 권한대행은 8%로 안 전 대표·이 시장과 동반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1%p가 빠졌다. 이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32%로 1위를, 안 지사가 21%로 2위를 기록했다. ‘없음/모름/응답거절’ 비율은 19%에 달했다.



갤럽은 이에 대해 “실제 선거 국면에서는 경선을 통해 선출된 후보가 각 당을 대표하는 주자로 나서게 된다”며 “안희정 지지세는 상당 부분 민주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점, 황교안은 자유한국당 소속이 아니고 직접 출마 입장을 표명한 바 없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다. 응답률 21%,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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