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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눈길’ 김새론, “전 왈가닥 18세...(김)향기에게선 순수한 향기가 나요”

2015년 KBS1을 통해 특집극으로 방송돼 화제를 모으기도 한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의 주역 배우 김새론이 18세 동갑내기 친구 김향기가 “순수한 향기가 나는 친구이다.”고 말했다.

3월 1일 개봉을 앞둔 ‘눈길’은 일제 강점기 1944년,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드라마이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 공감과 위로를 나눠 갖게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눈길’의 주역 배우 낡은 한복을 입은 김향기(왼쪽)와 빨간 코트를 입은 김새론/사진=엣나인필름, CGV아트하우스




왼쪽부터 감독 이나정, 배우 김새롬, 김향기/사진=엣나인필름, CGV아트하우스


최근 삼청동에서 만난 김새론은 “영화 속 종분과 영애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작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동갑이다보니 말을 안 해도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새론이 보는 김향기는 “되게 성숙하고, 말도 잘 하고 조숙한 친구이자 좋은 향기가 나는 배우”였다. “이미지도 순수하고 귀여운데, 실제로도 참 착해요. 제가 생각 이상으로 왈가닥인 성격이라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렸거든요. 그럼 향기가 ‘어허. 어허.’란 웃음소리를 내면서 받아줬어요.“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영화 속 영애와 종분이란 캐릭터가 배우 김새론과 김향기의 실제 성격과는 서로 뒤바뀐 듯 보였다. 영화 속에서 영애는 말이 별로 없는 똑 부러진 캐릭터이고, 종분은 특유의 친화력을 지닌 채 씩씩하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한다.



“실제 배우들이랑 성격이 바뀐 것 아니냐구요? 음 조금 그런 감도 있지만, 향기가 영애의 성격이라고 하기 엔 너무 착해요. 또 제가 종분이랑 비슷하다고 하기엔 그것보다 말이 많습니다. 하하.”

인터뷰 현장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던 김새롬은 십대 또래 친구들처럼 건강한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그에 따르면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모습은 MBC ‘쇼! 음악중심’의 MC라고 한다. “그래서 더 즐기면서 했던 것 같아요. 음악프로그램 작가 언니들이랑 너무 친해져서 더 좋았어요. 사실 제가 맏이라 언니나 오빠가 있었으면 했거든요. 작가 언니들이 매주 이야기 하니까 좋아요.”

음악프로그램 MC를 하면서 수 많은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만난 김새롬이 가장 좋아하는 그룹은 바로 ‘악동뮤지션’이었다. 그는 영민하게 “보이그룹이랑 걸그룹을 합쳐서 좋아하는 그룹은 악동뮤지션입니다. 같은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 가수들 편드는 것 아니냐구요? 아이~ 아니죠.(웃음) 가수들을 다 응원하고 좋아해요. 그 중에서도 레드벨벳 언니들도 좋아해요. ”

김새롬과의 인터뷰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리얼감이 더해져 즐거웠다. 특히 기억에 남는 한 마디는 ‘영화를 찍고 3년이 지난 뒤 인터뷰로 만난 건데, 더 어려졌다’는 말에 “그렇죠? 제가 그때 잠시 세월을 정통으로 맞았나 봐요.”

한편,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장영남, 조수향등이 출연한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은 3월 1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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