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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망나니' 특검, 그만 했으면 됐다 할 만큼 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광장 인근에서 열린 제13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8일 특검을 ‘망나니’로 지칭하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불승인한 데 대해 “황 대행은 점잖게 말씀하셨지만, 저보고 말하라고 한다면 ‘이제 그만 했으면 됐다. 할 만큼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단 오랜만에 방송에 나왔다. 그동안 언론을 믿을 수 없었다. ‘MBC’라서 특별히 나왔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특검이 야당 단독 추천으로 (임명돼) 이렇게 편파적일 것은 예상했지만, 아주 기대 이상으로 편파적이었다”며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없다. 어떻게든 잡아넣으려고, 대통령을 그냥 엮어 넣으려고 너무 속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더 연장해줄 수 없었던 거지. 황 대행이 다음 대선, 대권 행보(에 나서기 위해서)나 이런 것은 전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특검이 수사기간 중 불법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특검이 얼마나 불법을 많이 했느냐”면서 “22시간 잠 안 재우고 밤샘조사와 폭언·가혹행위를 했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고영태 일당과 비밀리에 접촉했다는 의혹도 있다. 특검을 특검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검 수사 종료 이후 검찰 수사와 관련해 “지난 11월 검찰이 촛불에 겁을 먹고 수사를 했다”면서 “태극기는 무섭지 않냐 이야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새 그렇지 않아도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다”며 “무슨 공수처니 검경 수사권 조정이니, 여기에 대해서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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