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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첫 재판서 정유라 특혜 의혹 '전면 부인'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이 공판준비 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28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가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과정 당시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이 28일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전 학장의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 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 정씨,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공모하지 않았고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에게 (정 씨에 대한 특혜를) 부탁하거나 지시하지 않았다”면서 “사실관계도 공소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 수사 기록을 전부 복사·열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이날 혐의에 관한 구체적인 입장이나 증거에 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직접 출석한 김 전 학장은 흰색 수의 차림에 검은 모자를 쓴 채 손수건으로 연신 얼굴을 닦았으나 재판장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학장의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내달 22일이다.

한편 김 전 학장은 최씨, 남궁 전 처장, 최경희 전 총장 등과 공모해 정 씨를 이대에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킨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김 전 학장은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특혜 의혹을 부인하는 등 사실과 다른 증언을 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도 적용됐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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