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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첫 시집표지는 파란색 아니라 갈색?

서울옥션 올 첫 메이저경매 7일 열려
총 246점 76억원어치 출품

윤동주 첫 시집표지는 파란색 아니라 갈색?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최초본인 초판본이 추정가 1,500만~4,000만원에 오는 7일 열리는 서울옥션 경매에 나온다. /사진제공=서울옥션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돼 1945년 스물 여덟 해의 짧은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의 첫 시집이자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최초본이 오는 7일 서울옥션(063170)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인 ‘143회 미술품 경매’에 출품된다. 추정가는 1,500만~4,000만원.

윤동주가 시를 쓰던 당시에는 세상이 온통 환자 투성이라 여겨 ‘병원’이라는 가제를 붙였던 사연이 전한다. 결국 시인은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시를 남기다 감옥에서 죽음을 맞았다. 시인은 보지도 못한 자신의 시집은 사후 지인들이 합심해 3주기 추도식에 발간됐다. 시집에는 정지용의 서문과 강처중의 발문을 포함해 ‘서시’ 등 31편이 수록돼 있다. 이 시집의 표지가 파란색으로 더 유명하지만 초간본의 겉표지는 갈색이다. 이는 지난 2014년 발견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초본과 동일하다.

1948년 윤동주 시집 초간본을 출간한 정음사의 대표 최영해의 장남 최동식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윤동주의 3주기 추도식에 초간본을 헌정하려 했으나 제작이 늦어져 동대문 시장에서 구한 벽지를 마분지에 입혀 표지를 꾸민 뒤 10권을 급하게 제본해 가져갔다”고 한다. 즉 벽지로 표지를 제본한 ‘갈색’ 10권이 세상의 빛을 처음 본 윤동주의 최초 시집이라는 것이다. 이후 한달 정도 지난 1948년 3월에 초판본 1,000부가 파란색 표지로 출간됐다.

한편 서울옥션은 이날 ‘마이 퍼스트 컬렉션’ 경매 등 총 246점, 총 76억원 어치를 경매에 올린다. (02)395-0330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윤동주 첫 시집표지는 파란색 아니라 갈색?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최초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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