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는 2일 홈페이지에서 ‘두산인문극장’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시즌 주제는 ‘갈등’으로 공연, 전시, 강연, 영화를 통해 정치, 자연, 인류진화, 환경, 인권, 난민, 기술미디어 등 다양한 측면에서 갈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강연은 10편으로 구성되며, 유엔(UN) 인권이사회 강제실종실무그룹 위원으로 활동 중인 백태웅 교수가 ‘우리 시대 갈등의 종단면과 횡단면’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지난 해 ‘인류의 기원’을 출간한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홍기빈 소장, 북한대학원 구갑우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 밖에도 ‘무산일기’ ‘밀그램 프로젝트 Experimenter’ ‘대답해줘’ 등 영화 3편을 상영하고 샌정, 홍범 작가의 ‘또 하나의 기둥’전(展)도 선보인다.
공연은 최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안은미컴퍼니의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2012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목란언니’, 2014년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양손프로젝트의 ‘죽음과 소녀’ 등 총 4편으로 구성됐다.
두산인문극장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사회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매년 테마를 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선보인다. 2013년에는 ‘빅 히스토리’, 2014년 ‘불신시대’, 2015년 ‘예외’, 2016년에는 ‘모험’을 주제로 진행했다.
/서은영기자 supia92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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