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을 연기한 배우 현우가 종방 인터뷰를 통해 서울경제스타와 만났다.
현우는 KBS2 주말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가난한 취업 준비생 강태양 역을 맡아 애교 많은 부잣집 딸 민효원(이세영)과 닭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며 ‘아츄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다양한 끼와 재능도 겸비한 멀티테이너 현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배우 데뷔해 2009년 노민우 이장우와 트웬티포세븐으로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해 가수로도 데뷔한 바 있다. 이후 영화 드라마, MC, 뮤지컬 배우와 더불어 예능 출연까지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미 ‘해피투게더’와 ‘닭치고 서핑’, ‘인간의 조건2’ 등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기도 했던 현우는 예능 출연과 관련한 질문에 “어제 ‘한끼줍쇼’를 녹화해서 ‘아는 형님’은 어려울 것 같다. ‘우결’도 한 번 무산된 적이 있어서 어려울 것 같다. 그렇게 무산된 기사가 나오면 할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우결’을 유인나씨와 촬영하기로 되어있었다. 그런데 지현우씨가 ‘우결’ 첫 촬영 3일 전에 유인나씨와 관련하여 기사화를 해서 결국 촬영이 무산됐다. 지현우와는 같이 ‘송곳’을 찍고 있던 때라 직접 말하기도 했다.”며 장난스럽게 웃어보였다. “‘연애는 지현우, 우결은 현우?’라는 타이틀로 기사도 났었다. 함께 ‘송곳’을 찍고 있던 슈퍼주니어 예성이 지현우에게 ‘너 때문에 이렇게 됐잖아~ 빨리 사과해’라고 말해 주고 지현우는 바로 ‘미안’ 이런 분위기였다.”고 당시의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좋아하는 예능은 ‘무한도전’이다. 김태호 PD님이 불러주신다면 당연히 나가겠지만 방청객처럼 웃으며 박수 치고 있지 않을까싶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강태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현우는 차기작으로 드라마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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