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가 홀로 특타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해 4차례 4번 타자를 맞고 1차례 3번 타자 임무를 수행했던 최형우는 현재 14타수 무안타, 단 1개의 안타도 생산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최형우 본인 뿐만이 아니라 김인식 감독도 최근 최형우의 부진을 적지 않게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다.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최형우는 앞서 “마음이 급해지는 건 사실이다. 대표팀이 처음이다 보니 더 그런 것 같다”고 급해진 현재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바 있다.
타격감이 올라 오지 않는 초반에는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한 최형우는 어느덧 대회 개막을 앞둔 지금도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1일 최형우는 고척돔에서 홀로 특타 훈련을 실시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는데, 이를 지켜본 이순철 대표팀 코치는 “최형우가 타격 타이밍이나 포인트가 좀 늦어 훈련을 더 진행했다. 그래도 이제 감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최형우의 부진이 길어질 경우 타순 변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삼성라이온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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