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제공무원 채용은 506명 선발에 총 6177명이 응시해 평균 1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36.1세로, 전년도(35.2세)보다 다소 높았다. 합격자 연령대는 20대 8.7%(40), 30대 69.2%(319), 40대 19.7%(91), 50대 2.4%(11)이다.
전년도 합격자(2015년도)와 비교해 20대 합격자가 감소하고 30~40대(88.9%)와 여성합격자(78.1%)가 증가해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특별한 자격(스펙)이 없어도 모집단위 관련분야에서 ‘근무경력, 자격증 또는 학위’로 응시할 수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 나누기와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고 전했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을 필요로 하는 구직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전일제공무원에 비해 짧은 시간(주 20시간 내외, 1일 평균 4시간) 근무가 가능하다. 임용기관 여건과 개인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육아.부모봉양 등 가사를 병행할 수 있고 전일제공무원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으로서 신분과 정년도 보장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격자들은 임용예정부처의 신원조회 절차가 종료되면 임용될 예정이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충북 진천)에서 공무원으로서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해 2주간 기본교육을 받는다.
박제국 인사혁신처 차장은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점진적으로 공직사회에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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