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들이 강정호의 집행유예 소식을 긴급 타전하면서 캠프 복귀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피츠버그의 한 매체는 강정호의 재판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향후 행보에 대해 예측했는데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피츠버그 구단으로부터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며 “일단 그는 노사 협약(CBA)에 의해 위임된 음주 알콜 치료 프로그램에 패널로 참가하기로 합의를 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향후 캠프 합류에 대해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해당 매체는 “비자 발급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음주운전이 비자 발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취업비자를 신청했다 비자 발급이 취소된 바 있는 강정호는 성급한 비자 신청으로 미국 대사관에 거짓말을 한 것 처럼 상황이 꼬여있다.
스프링캠프가 마무리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규 시즌에 맞춰 강정호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강정호는 오늘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실형은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TV 화면]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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