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일본 관광청은 지난해 일본 호텔과 여관에 숙박한 외국인 숫자가 전년 대비 8% 증가한 7,088만 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3대 도시권보다 지방의 신장률이 높아 외국인들의 숙박 장소가 일본 각지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숙박한 지역은 1,806만 명이 기록된 도쿄였다. 오사카 1,026만 명, 홋카이도 692만 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3대 도시권의 숙박 신장율이 이 4.8%에 그친 반면 이를 제외한 지방은 13.2%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16년 연간 방일객은 2,404만 명으로 21.8% 증가했다. 신장율 면에서는 방일 관광객이 총숙박자 수를 앞섰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숙박 시설 대신 크루즈를 이용하거나 주택을 숙박 시설로 활용하는 민박 이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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