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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몸살, 자전거 묶고 사라지기도…경찰 “자전거 뗄 경우 재물손괴”

부산 소녀상 몸살, 자전거 묶고 사라지기도…경찰 “자전거 뗄 경우 재물손괴”




부산 소녀상에 누군가가 자전거를 묶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4일 밤 누군가가 부산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는 불법 선전물과 함께 주변의 쓰레기도 크게 늘었는데 일본영사관을 경비하고 있는 경찰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소녀상 설치를 놓고 찬반 의견이 있고,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은 처벌 대상이 아니라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 뿐이라며 관할 구청에 수거를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시민단체인 부산겨레하나 측이 오늘 오전 소녀상에서 자전거를 떼어내자, 경찰은 재물손괴에 해당할 수 있다며 현장에 출동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등 행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단체 등은 소녀상 훼손 시도에 대해 고소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 TV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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