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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미용시술 받았나?…특검 “미용시술 가능성 조사 필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 행적에 대해 밝혔다.

박 특검은 6일 수사 결과 발표에서 “세월호 침몰 당일이나 전날 미용시술을 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검은 사고 당일 미용 시술과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들의 당일 행적을 확인했지만 ‘박 대통령이 당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수사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평소 ‘비선 의료진’의 미용시술을 받아왔고 세월호 사고 당일 오후 머리 손질을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했다. 그러나 미용시술을 했던 피부과 자문의 정기양씨나 김영재 원장 모두 세월호 사고 당일에는 각자 다른 일정이 있었다. 최소한 이들로부터는 미용시술을 받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박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담당한 정모씨 자매 역시 사고 당일 오후 청와대 요청을 받고 대통령 관저에 들어온 사실도 밝혀냈지만 오전 방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주로 미용시술이 있었던 날이나 그 다음 날 정씨 자매가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았을 개연성이 있다”며 “이들이 청와대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고 출입하지 않은 점에 비춰 미용시술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으나 청와대 압수수색이나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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