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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몸 상태 아직…

스트리커 "걷기도 조심스러워"

다시 개점휴업에 들어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와 절친한 사이인 스티브 스트리커(50·미국)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즈가 부상 회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는 걷는 것도 조심스럽게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프레지던츠컵(인터내셔널-미국 대항전) 미국팀 단장인 스트리커는 우즈를 부단장 가운데 한 명으로 선임, 최근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우즈와 꾸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 스트리커는 “지금과 같은 몸 상태는 심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빨리 대회에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리 수술과 재활로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를 통해 복귀했으나 1월 PGA 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컷오프되고 지난달 유럽 투어 두바이 클래식에서 기권한 뒤 이후 출전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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