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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 미 대령 기념비 제주서 제막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 1천여 명을 구한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Dean E. Hess) 미 공군 대령 서거 2주기를 맞아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가 제주에서 제막됐다.

공군은 9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 야외항공기전시장에서 딘 헤스 대령 공적기념비 제막식을 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이날 제막식에는 딘 헤스 대령의 장남 레리 헤스씨와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 마크 내퍼 주한미대사 대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 토마스 버거슨 미7공군사령관, 그리고 딘 헤스 대령과 함께 출격했던 김두만 전 공군참모총장과 이강화 예비역 준장 등 한국전 참전 조종사들과 딘 헤스 대령의 후원을 받았던 이들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기념사에서 “제주도에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전쟁고아들을 잊지 못하고 그들을 위한 작은 기념비 설립을 소망했던 딘 헤스 대령의 숭고한 뜻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공적기념비를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수호와 공군 발전을 위한 고인의 노고와 업적을 기리는 것은 물론 전쟁고아들을 위해 헌신했던 딘 헤스 대령과 러셀 블레이즈델 목사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딘 헤스 대령은 1·4후퇴를 앞둔 1950년 12월 20일, 러셀 블레이즈델 미 군목과 함께 1천여 명의 전쟁고아를 C-54 수송기 15대를 동원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안전하게 피신시키고 보육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뒤에도 수시로 한국을 방문해 고아들을 돌봤으며, 20여 년간 전쟁고아 후원금 모금활동에도 앞장섰다./연합뉴스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전쟁고아의 아버지‘ 딘 헤스(Dean E. Hess) 미 공군 대령 기념비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비 주변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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