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날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는 지킬/하이드 역의 카일 딘 매시,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 엠마 역의 린지 블리븐이 참석했다.
이날 루시 역의 다이애나 디가모는 한국에서 공연을 갖는 것에 대해 “나는 무대에서 한 순간 한 순간이 모두 좋다. 퇴장하고 의상 갈아입는 과정이 되게 잘 짜여 있다”라며 “내가 운이 좋은 것 같다. 루시가 좋은 노래를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무대 연출, 캐릭터와 노래에 대한 애정을 한껏 쏟아냈다.
다이애나는 이어 자신의 넘버 중 “‘Bring on the man’(브링 온 더 맨)으로 유혹의 감정을 보여주고, ‘A new life’(어 뉴 라이프)로 루시의 성장 과정까지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주축이 돼 브로드웨이 배우를 기용, 국내 투어 및 아시아, 미국으로의 진출을 예정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덕션이다.
뮤지컬 ‘위키드’의 피에로, ‘넥스트투노멀’의 게이브 등 브로드웨이의 다양한 작품에 출연, 늠름하고 사랑스런 모습을 선보였던 카일 딘 매시가 지난해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한편 ‘지킬앤하이드 월드 투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대구 등 8개 도시, 72회 공연을 마쳤으며 서울에서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8일 프리뷰 공연부터 5월 21일까지 공연을 개최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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