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난 9일 열린 경기도 지방산업단지입지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신청한 기흥구 중동 724-7 일대 용인 동백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통과돼 산업단지 물량배정을 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 산업단지 물량배정 심의에 통과되면 국토교통부 산업단지 지정 계획에 반영 후 경기도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으면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2년째 중단된 채 방치된 동백세브란스 병원의 공사 재개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연세의료원측은 이달 중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한 뒤 올 상반기 중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용인 동백 연세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대학종합병원, 의료 관련 R&D단지, 의료관광시설, 의료첨단기업 등 산업과 각종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정찬민 시장은 지난 7일 연세대학교 허동수 이사장(GS칼텍스 회장)을 접견하고 동백 세브란스병원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원활한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이번 산업단지 물량심의가 통과돼 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100만 용인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병원건립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