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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 전 대통령, 별도 입장 표명 없이 사저로 들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하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에 따른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37분께 삼성동 사저 앞에 도착해 대기하던 윤상현·최경환 의원 등 ‘친박’ 의원들과 이병기 전 비서실장 등 전직 참모진 및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박 전 대통령은 10분 뒤인 오후 7시46분께 헌재 파면 결정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이나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곧바로 사저로 들어갔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헌재의 파면 결정에 암묵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뒤 이틀이 지난 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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