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이틀만인 12일 오후 6시께 삼성동 사저로 퇴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청와대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됐다.
1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탄핵 인용 후 이틀째 청와대에 머물고 있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게시글로 북적였다.
또한 청와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여전히 박 전 대통령이 국무총리 및 부처장관 간담회를 주재하는 사진, 최순실 게이트 의혹을 반박하는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가 게재돼있다. ‘18대 대통령 박근혜 입니다’로 시작하는 박 전 대통령의 인사말과 사진, 프로필 등도 그대로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홈페이지 등을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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