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주협의회에 맺은 우선 매수권 약정 내용을 보면 우선 매수권자의 우선매수권리는 주주협의회의 사전 서면 승인이 없는 한 제 3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고 돼 있다”며 “이는 곧 주주협의회 승인이 있으면 3자에게 양도해도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에 따라 여러 차례 컨소시엄을 통해 제 3자에게 우선매수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주주협의회 안건으로 부의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주주협의회는 의견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 그룹과 개인에 무리가 없이 딜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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