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에 동행한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를 퇴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전추 행정관, 이영선 행정관과 함께했다.
윤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들의 운동을 도운 헬스트레이너 출신으로, 행정관 발탁 당시부터 특혜 논란이 생겼다. 그 후 현직 청와대 직원 신분으로 구속기소 된 최순실씨의 시중을 드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또한, 윤 행정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이영선 행정관 역시 이날 자리에 동행했으며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메시지를 대독한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호원 20명 정도가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상시 경호한다”고 밝혔다.
이영선 행정관은 최순실의 의상실에서 찍힌 영상에 모습이 등장하는 등 ‘국정농단 사건’에 깊숙이 개입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지난 검찰 조사, 특검 조사 기간 동안 각종 혐의를 부인하며 대통령을 감싸는 모습으로 보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일반인 신분인데, 이제 구속해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 “윤전추 이영선 저 두 사람의 위증 때문에 세월호 사건 등의 진실이 파헤쳐지지 않는 것…위증죄인들 국민 앞에 부끄럽지도 않냐” “세 사람 마지막 회포 잘 푸세요”라는 반응을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