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명천동 일대의 명천택지개발지구가 지난 1996년 택지개발지구 지정 이후 21년 만에 금성백조주택의 ‘보령 명천 예미지’ 아파트 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개발이 본격화된다.
14일 금성백조주택에 따르면 명천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인 예미지 견본주택이 오는 17일 문을 연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6층, 10개동, 전용면적 66~84㎡ 480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19년 5월 예정이다.
면적 57만6,216㎡ 규모인 명천택지개발지구는 보령의 첫 신도시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체계적인 지구 조성과 도시계획을 통해 지역 내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는 2014년 명천택지개발지구 개발을 위한 민간 공동개발 사업자를 공모해 재무적 안정성과 사업수행 능력, 기술력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2015년 3월 금성백조주택을 공동 사업자로 선정했다.
보령 명천 예미지 인근에는 명천초와 대천중, 대명중 등이 있으며 도보 통학이 가능한 초등학교 및 사설 유치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요 도로변은 완충녹지 계획으로 소음, 매연, 빛 공해 등으로부터 단지를 보호하며 단지 앞에는 홍곡천과 대천천, 옥마산 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차량으로 5~7분 내 거리에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가 있고 장항선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 등을 이용 가능하다. 충남 보령에서 세종시 조치원까지 연결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사업도 국책사업으로 확정돼 추진 중이다. 주변 공공시설로는 보령시청, 문화예술회관, 보령시의회, 해양경비안전서(예정), 보령경찰서(예정), 보령소방서(예정), 세무서 등이 있으며 홈플러스(보령점)와 축협하나로마트(보령본점) 등도 인접해 있다. 보령 명천지구 인근에서는 원산도 대명리조트가 오는 2020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안면도 관광 조성사업(테마파크지구, 씨사이드 지구, 골프장 지구 등)과 충남도권 중점 개발계획, 마리나 항만 개발 등이 예정돼 있다.
보령 명천 예미지는 저층부의 사생활 문제 개선을 위해 단독주택형 테라스 전용 동(84T타입 6가구)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동이 4m 이상의 필로티 계획으로 설계됐다. 4베이ㆍ맞통풍 구조와 높은 2.4m 천장고(거실 우물천장 2.5m)가 적용돼 통풍과 환기,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부 전체는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게 돼 있으며 건물 배치를 통해 바람길과 개방감이 확보됐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시니어카페(경로당), 어린이집 등이 있으며 맘스스테이션, 입주민 공용 수납창고 등도 제공된다.
보령 명천 예미지 견본주택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한내로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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